尹대통령, ‘민생 안정’ 연일 당부…“넉넉한 명절”

尹대통령, ‘민생 안정’ 연일 당부…“넉넉한 명절”

日 오염수 대비…수산물 예비비 800억원
추석 성수품 가격 인하
국내 관광 활성화로 내수 진작

기사승인 2023-09-01 09:09:29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성수품 공급 확대, 수산물 소비 촉진,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개최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물가 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 어려움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보다 5% 이상 낮춰 국민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한국 관광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모바일 페이 결제 편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올해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주요 수산물 최대 60%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온라인과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국민이 민생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정부는 취약계층이 당면한 어려움을 없앨 뿐 아니라 중산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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