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회전근개 파열 염증반응 가속화” [병원N]

“비타민D 결핍, 회전근개 파열 염증반응 가속화” [병원N]

기사승인 2023-09-09 06:00:30


“비타민D 결핍, 파열된 회전근개 염증반응 가속화”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서 비타민D가 결핍되면 근위축, 지방변성, 염증 관련 인자들에 영향을 미쳐 파열된 근육의 염증 반응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 회전근개 파열 정도가 유사한 환자들을 비타민D ‘결핍군’과 ‘충족군’으로 나눠 회전근개 근육·힘줄, 삼각근육 단백질 발현 등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 결핍은 삼각근육의 위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근개의 경우에는 근육 위축보다는 염증 발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석원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서 비타민D 결핍 상태가 파열된 근육의 염증 반응을 더욱 가속화시켜 통증을 유발하고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비타민D 결핍이 있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비타민D 보충을 통해 어깨 증상 개선 및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정형외과 분야 국제 저널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CAR-T 항암치료센터 문 열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CAR-T 항암치료센터가 지난 4일 개소했다.

CAR-T 항암세포치료는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지만, 첨단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만큼 국내에서는 소수의 병원에서만 적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6번째로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학제 협력을 통한 치료를 제공한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를 통해 최첨단 의료바이오를 구현하는 연구 중심 병원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의학 발전과 환자 중심 치료,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양대병원, 빠르고 안전한 ‘인터벤션실’ 확장 개소

한양대학교병원이 인터벤션실을 확장 개소하고, 필립스사의 디지털 혈관 조영장비 ‘아주리온’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확장 개소한 인터벤션실에는 최첨단 디지털 혈관 조영장비인 아주리온 7B20/15(Azurion 7B20/15), 아주리온 7M20(Azurion 7M20)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혈관 이상 유무에 대한 조영 진단과 혈관 치료 및 시술 서비스를 전개한다.

아주리온 7B20/15과 7M20은 두부, 흉부, 복부 등 인체 내 모든 혈관의 이상 유무를 조영 진단하는 장비로, 적은 조영제 투입과 빠른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영상 구현과 처리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방사선 피폭선량을 현저히 줄여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

한양대병원 인터벤션파트에서는 최소 침습적 인터벤션 시술을 시행한다. 외과적 수술 없이 영상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몸속을 관찰하면서 조직검사, 치료 등을 이어간다.

이승훈 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장은 “인터벤션 분야는 복부혈관, 폐혈관, 사지혈관의 중재술과 혈관 외 병변에 대한 중재시술, 뇌혈관 중재시술, 척추통증 시술, 조직검사 등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다”면서 “인터벤셜실 확장 개소와 최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비혈관성 질환 환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검사와 시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몽골서 응급의료 지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으로는 최초로 몽골을 방문한 가운데, 같은 기간 국내 의료기관이 의료봉사와 함께 교황 집전미사가 거행된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응급의료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병원장인 김현수 신부가 단장을 맡은 의료봉사단은 총 21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대우재단이 주관한 의료봉사 사업의 일환이다.
 
봉사단은 몽골 제2중앙병원 무료 진료를 시작으로, 지역 커뮤니티에서 △진료 및 의료상담 △약 처방 △손 위생 교육 △의료 소모품 기부 등을 하며 지역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활동을 벌였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몽골 현지에서 사명감을 갖고 봉사에 임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으로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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