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제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1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EDSCG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정책·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에서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DSCG는 한국이 받는 핵 공격 위협을 미국이 제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교와 국방 차관이 2+2형태로 참여한다.
논의될 내용은 ‘북러 정상회담’과 ‘워싱턴 선언’으로 전망된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정찰위성 지원을 발표하고 무기거래가 우려되는 만큼 이를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석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 샤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 등이다.
양측 고위급 대표단은 회의 후 해군2함대사령부에 방문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은 천안함을 살펴보고 대북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조정 중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