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운행률 80.1%’에 국토부 인력투입…‘2차 파업’ 가능성↑

‘열차 운행률 80.1%’에 국토부 인력투입…‘2차 파업’ 가능성↑

파업참가율 29.5%…원희룡 파업 대응 현장 방문

기사승인 2023-09-17 12:23:2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이틀째인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 KTX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에 대응해 열차 운행률 회복을 위해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국토부는 17일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80.1%)을 발표했다. 전날 오후 3시 70.8%, 전날 오전 9시 79.2%에 비해 회복된 수치다. 열차별 운행률은 화물열차가 47.4%로 가장 낮고 여객열차 74.8%, KTX 76.5%, 수도권 전철 83.8% 순이다.

출근 대상자 2만7305명 중 8058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파업 참가율은 29.5%로 집계됐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국토부는 차량정비 인력 515명과 기관사 414명 열차승무원 293명, 송전 인력 141명, 역무원 62명 등을 투입했다. 또 안전공백을 막기 위해 주요 역사 33곳에 안전요원 154명, 철도경찰·철도 안전 감독관 22명 현장 파견을 결정했다.

양측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과 인력 충원을 통한 4조 2교대제 전면 시행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차 파업을 개시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토부는 파업 기간에도 추가 교섭을 할 수 있도록 철도노조 측과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파업 상황 점검을 위해 이날 오후 파업 대응 현장을 찾는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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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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