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상승세 속 첫 방송 주간을 마쳤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파를 탄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회 16.5%(이하 전국 기준), 2회 18.4%를 각각 기록했다.
전작보다 낮다. 앞서 방영한 KBS2 ‘진짜가 나타났다!’는 1회 17.7%, 2회 20.8%를 나타냈다. 이전 주에 방영한 마지막 회는 22.9%였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삶을 희생한 효심(유이)이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며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유이, 하준, 고주원 등이 출연한다.
1, 2회에는 효심의 고생기와 태호(하준) 이야기가 함께 펼쳐졌다. 효심은 승진한 날 가족이 쓴 사채빚을 갚으라는 연락을 받고 좌절한다. 미국 유학 중이던 태호는 3년 전 사라진 친할머니를 찾고자 귀국하지만 가족 사이에선 미묘한 분위기만 흘렀다. 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으로 얽혔다. 좋지 않은 첫인상으로 남았던 이들은 이후 일로도 얽히며 향후 로맨스를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일부 설정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다. 극 초반 효심이 처한 상황이 다소 억지스럽다는 평이다. 과거 KBS 주말극의 이야기 구조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주인공들의 삼각관계와 앞으로 풀어갈 전개에 기대감을 표하는 평도 나왔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시청률 위기에 빠진 KBS 주말극을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5분 방영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