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한국, 쿠웨이트에 객관적 우위” 

이영표 “한국, 쿠웨이트에 객관적 우위” 

“조별리그 첫 경기, 이겨야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어”

기사승인 2023-09-19 08:41:43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과 E조에 편성됐다. 첫 조별리그 경기인 쿠웨이트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이영표 KBS 해설위원에게 미리 들었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 각각에 대한 관전포인트보다는 조별리그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 더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가 축구를 하는 이유이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결국 ‘승리’인데, 조별리그 중에서도 첫 경기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승리하며 ‘다음’을 이어가야 한다”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하고, 또 우리 대표팀 역시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기에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위원은 첫 경기 상대인 쿠웨이트에 대해 “과거 훌륭한 실력을 지니고 있었던 팀이었고,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지만 지금의 전력만을 놓고 본다면 대한민국이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한국의 우위를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첫 경기가 주는 부담감과 압박감 등이 긴장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항상 말하는 부분이지만 어떤 특정한 선수보다는 모든 선수가 하나의 팀이 되어서 고르게 활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응원’과 ‘원팀(One tea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남자축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과 E조에 속해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첫 상대는 9월 19일 맞붙는 쿠웨이트로, 이날 경기는 저녁 7시50분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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