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지식정보문화의 놀이터를 제공할 동해꿈빛마루도서관의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내달 4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동해꿈빛마루도서관 건립사업은 청소년을 포함한 도서관 기능 확대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 공공도서관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과 정부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돼 왔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식정보 습득은 물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제공을 위해 천곡동 114번지 일원에 국도비 등 총 사업비 103억 원을 투입, 지하 1층과 지상 3층(연면적 4,337.42㎡) 규모로 어린이 청소년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오는 11월 4일 본격적인 개관을 앞두고 내달 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꿈빛마루도서관은 스마트 도서관으로 디지털 큐레이션 시스템, 디지털 사서 시스템, VR 인터랙티브 시스템,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정보 검색 태블릿, 인터랙티브 동화 시스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최첨단 ICT 시스템과 최적의 도서관 운영을 위해 RFID 자동화시스템이 접목됐다.
또, 도서관은 총 2만 3천 805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1층에는 유아/어린이자료실, 동화구연체험실, ICT체험존, 동아리실, 안내데스크를 2층에는 청소년/일반자료실, 장애인자료코너, 향토자료코너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하게될 3층에는 상상공작실, 마주침공간, 마루공간, 세미나실, 영상미디어실, 대강당을 갖췄다.
이용 시간은 도서관 유아‧어린이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소년‧일반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생활문화센터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춘미 평생교육센터소장은 “동해꿈빛마루도서관은 개방형 도서관이자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꿈을 키워나가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학 강좌 및 프로그램을 운영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