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

속초시,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3-09-27 15:26:35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단풍철을 맞아 설악산 일원의 교통체증 최소화와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섰다.

속초시는 27일 집무실에서 속초경찰서(서장 박경서)와 국립공원공단설악산사무소(소장 이진철), (사)속초모범운전자회장(회장 이상동)과 2023년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속초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행사로 인해 단풍철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이 크게 늘어 교통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27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2023년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상호 간 협업 및 각 기관별 역할을 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설악산 소공원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목우재삼거리, 설악교 등 4개소의 대형교통 전광판에 실시간 교통상황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주정차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속초경찰서는 설악산로 일대 도로통행제한 공고 및 도로통제와 사고 처리 등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인력을 투입하기로 하고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교통통제 및 B·C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해 교통 정체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경우 셔틀버스를 B·C지구에서 소공원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무료 운행하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승합차량을 운영해 탐방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단풍철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선진 시민의식으로 교통통제와 주차장 유도에 시민 및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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