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만큼만 내세요” LG U+, 초개인화 요금제 ‘너겟’ 출시

“사용한 만큼만 내세요” LG U+, 초개인화 요금제 ‘너겟’ 출시

기사승인 2023-10-05 12:47:44
LG유플러스가 신개념 요금제 ‘너겟’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용량과 속도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신개념 요금제를 출시했다.

5일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너겟은 통신 생활 관련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너’만의 세상을 ‘겟’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너겟 요금제는 크게 3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등이다.

너겟 요금제. LG유플러스

너겟 요금제는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 용량은 8GB였으나 너겟 요금제는 1GB(4000Kbps 속도 기준)를 3만원에 구매, 이용할 수 있다. 1~24GB까지 용량을 촘촘하게 나눴으나 금액은 3만원에서 최대 4만5000원으로 합리적이다. 여기에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했다.

또한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을 제공한다.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으로 안내한다. 이에 더해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한 합리적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파티페이는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다른 고객(파티원)과 결합해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 제도다.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며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해준다.

너겟 요금제 토핑. LG유플러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에는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도 마련됐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가지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는데 OTT를 보고 싶거나 테더링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요금제 변경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오는 연말까지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무제한 요금제 외 외 15종 가입 고객에게는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1시간 동안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시 1.5G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을 고려하면, 30일마다 무료 제공하는 타임 부스터 1매, 프로모션으로 제공하는 5매와 추가 5GB까지 약 14GB 상당 데이터를 혜택으로 제공하는 셈이다. 무제한 요금제 고객은 2회선만 결합해도 인당 1만4000원 할인이 적용돼 360일간 월 4만5000원에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별도의 약정이 없는 자유로운 요금제라는 점도 특징이다.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오는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너겟은 통신 라이프 플랫폼을 지향, 고객에게 갖가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제의 인물 인터뷰와 맛집, 전시정보, 영상 등 양질의 정보성 콘텐츠를 수시로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너겟 이용자를 대상으로 ‘엑스템’이 제공된다. 엑스템은 경험(experience)과 아이템(item)의 합성어다. 가장 첫 엑스템으로는 서울 연희동·연남동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기능도 추후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압도적 디지털 경험 제공해서 너겟이 없던 시절을 상상하기 어렵게 할 것”이라며 “고객 일상을 가치 있게 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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