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약보합 마감…리비안 23%↓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약보합 마감…리비안 23%↓

기사승인 2023-10-06 06:10:37
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보합권에서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03%) 내린 3만3119.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13%) 떨어진 4258.19, 나스닥지수는 16.18포인트(0.12%) 하락한 1만3219.8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공개되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면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이날 공개된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000명 늘어난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21만명을 밑돈다.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한 상황인 것이다.

채권시장도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였다. 실업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해 4.71%로 내렸다.

최근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은 노동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미국의 소비지출 및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노동시장이 견고한 만큼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금리 기조 장기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날 발표된 ADP의 민간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6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월가에서는 9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17만명 증가해 전월 대비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필수소비재, 에너지, 임의소비재, 자재, 산업 등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부동산, 헬스, 금융 관련주는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한 여파로 주가는 22.88% 급락했다. 오차드 테라퓨틱스 주가는 일본 제약회사 쿄와기린이 4억78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후 95.95% 폭등했다. 클로락스 주가는 부진한 가이던스를 공개한 여파로 5.23% 하락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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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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