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재보궐 4번째 ‘선거운동 방해’…폭언·폭행 위협까지

강서구재보궐 4번째 ‘선거운동 방해’…폭언·폭행 위협까지

40대 남성 與 여성 선거운동원에게 위협
김 후보 캠프 “진교훈 특단의 조치 내려야”

기사승인 2023-10-09 09:23:44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사진=임형택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선거운동원 폭언·폭행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말이 아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는 9일 성명문을 내고 “전날 오후 40대 중년남성이 방화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여성 선거운동원에게 폭언하고 폭행을 하려 했다”며 “일면식도 없는 여성 선거운동원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면서 위협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선거운동 방해 행위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끊이지 않았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민주당의 폭언과 폭행으로 오염되고 있다. 이는 선거 테러”라고 강조했다.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중 각종 선거운동 방해가 이뤄졌다. 내용은 △김태우 후보 조롱과 폭언 △선거운동원 우산·주먹 폭행 △국민의힘 현수막 방화 등이다.

김 후보 캠프는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말로만 폭력이 안 된다고 할 뿐 실질적인 선거 테러 방지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오는 11일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네 번째 선거 테러로 선거운동원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 후보는 선거 테러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주길 바란다”며 “보궐선거 패배의 불안감을 느낀 일부 극성지지자의 또 다른 테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기 진영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는 후보가 57만 강서구민과 어떻게 소통하겠냐”며 “진 후보 캠프 책임자로서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거 결과는 오로지 유권자의 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며 “이를 폭력으로 결정하려는 야만적인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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