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를 재정비했다. 이번 인사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키워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지명직 최고위원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며 “여성과 청년, 사회적 약자 동행을 대변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에는 재선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국민의힘 전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함경우 운영위원장이 임명됐다”며 “수석대변인과 선임대변인에는 각각 박정하 의원과 윤희석 대변인을 지명했다”고 말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장은 국민의힘 전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원 의원이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전략부총장 등 추가 인선’에 대한 질문에 “전략기획 부총장은 추가인선이 예정돼있다”며 “고심하고있다”고 답했다.
‘인선 기준과 초·재선 위주의 중량감 지적’에 대해서는 “수도권 60년대 이후 출생자에 대한 전면 배치로 볼 수 있다”며 “(인사) 중량감보다는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포탕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나오는 분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과거 인선과 차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