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고라 ‘기후위기’ 경종…“효과적인 조치 필요”

청년아고라 ‘기후위기’ 경종…“효과적인 조치 필요”

전용기 “韓 기후위기에 미적지근한 반응”
김지방 “22대 총선 기후위기 주요 의제 되길 바라”
김연준 “기후위기…더 물러날 곳 없어”

기사승인 2023-10-19 14:52:29
‘청년아고라-기후 위기,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가 19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사진=임형택 기자

국회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모였다. 미래세대에 직결되는 기후위기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경종을 울렸다.

19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아고라-기후 위기,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에는 국종성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고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어갔다.

토론회에는 신지영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선률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부대표, 황석진 기후커뮤니티 턴테이블 공동대표, 김아현 대학생기후행동 전국대표, 황인성 쿠키뉴스 기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주최하고 쿠키미디어, 대학알리,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주관했다.

전 의원은 “작년과 올해 수해로 직격타를 맞았다. 이번 폭우 피해는 외신에서 중점을 가지고 보도할 정도로 심각했다”며 “세계 각국에서 많은 대응이 시작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미지근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방 쿠키뉴스 대표는 기후위기가 기성세대에게 반응이 느린 이슈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달 23일 열렸던 기후정의 행진에도 많은 젊은이가 참여했지만, 상대적으로 기성세대의 관심은 적었다”며 “지구 온난화는 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2대 총선에서는 기후정의와 지구 온난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관심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준 대학알리 대표도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기후 위기가 이제는 정말 눈앞으로 다가왔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며 “미래세대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삶을 위해서 당장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많은 청년 기후 활동가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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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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