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정식 수사 전 조사(내사)를 통해 이선균의 구체적인 혐의점을 확인했다.

이선균을 비롯한 8명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수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내사자 중에는 재벌 3세 A씨와 가수 지망생 B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진행하던 중 이선균의 혐의점을 확보했다.

경찰은 피의자로 전환한 이선균을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모발 검사 등을 위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역시 검토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