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2’(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 임파서블8) 개봉이 1년 밀렸다.
24일 미국 현지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말을 인용해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던 ‘미션 임파서블8’이 2025년 5월23일로 공개 일자를 늦췄다고 보도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의 파업 여파다. 배우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해 제작이 멈추면서 내년까지 작업을 마칠 수 없게 돼서다. 개봉일이 밀리면서 파라마운트 픽처스 측은 ‘미션 임파서블8’에서 ‘데드 레코닝 파트 2’라는 부제를 지우기로 했다. 이야기는 따라가되 제목에서 독립성을 주겠다는 의도다. 새 영화 역시 아이맥스 포맷에 맞게 촬영한다.
‘미션 임파서블8’ 외에도 여러 작품의 일정이 달라졌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데이 원’(마이클 사노스키)은 내년 3월8일에서 세 달 늦춰진 6월28일로 개봉일을 다시 정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펀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감독 데렉 드라이몬)는 2025년 5월23일에서 2025년 12월19일로 개봉을 연기했다. 반면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한 판타지 코미디 영화 ‘이프’(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내년 5월24일에서 5월17일로 공개를 앞당겼다.
버라이어티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배우 조합과 스튜디오가 계약 협상을 하지 못하면 많은 예산이 투입된 텐트폴 영화부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