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법인고객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크플레이스(Workplace) W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식보상관리, 재테크, 절세 및 퇴직연금 등을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1년 국내 대표 게임사의 주식 보상제도 운용을 시작으로 ‘외국계 기업 주식보상 제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관리는 지금까지 약 1만명 이상의 임직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서비스하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IT기업과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을 비롯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도 기업별 프로세스 설계부터 실제 주식 매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 중인 외국계 기업 본사 및 주식을 받는 임직원들은 ‘일괄입고’ 솔루션을 가장 편리한 기능으로 꼽는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일괄입고는 기업이 주식지급 대상인 임직원의 계좌개설 및 주식 일괄 입고를 원할 경우, 삼성증권이 원스톱으로 대행하는 서비스다.
통상 국내입고 절차를 임직원 개별로 진행하는 경우, 임직원이 직접 해외출고신청 및 국내입고신청을 해외사이트, 우편, 팩스, 전화 등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처리 기간도 수 주일이 소요된다.
그러나 일괄입고 신청 시 삼성증권이 모든 절차를 대신 진행해 준다. 이에 따라 임직원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소요기간도 1~2일로 크게 단축돼 법인 담당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괄입고 외에 다수 임직원이 동시에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대량계좌개설, 비대면 실명확인 등의 특화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위해 국내 및 해외기업 임직원과 인사(HR) 담당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식보상 관리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해당 플랫폼은 법인 전임직원의 주식보상 플랜 설계, 관리 및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식보상 외에도 법인별 전용 홈화면, 법인 맞춤형 임직원 교육, 세무·부동산 상담, 법인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혜택 등 종합자산관리 패키지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향후 개인연금·퇴직연금까지 통합하는 임직원 재무복지 통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은 “법인들의 임직원 재무복지를 위해 효율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통해 법인 임직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위해 전담 인력을 모은 TF를 마련했다. 삼성증권의 SNI·법인전략담당을 중심으로 삼성증권 국내외 주식보상, 연금, 플랫폼 등 관련 인력들로 구성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