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게이밍,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로…매드 라이온즈 탈락 [롤드컵]

웨이보 게이밍,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로…매드 라이온즈 탈락 [롤드컵]

기사승인 2023-10-26 20:40:18
웨이보 게이밍. LoL Esports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4시드 웨이보 게이밍이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로 향한다.

웨이보 게이밍은 26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1승 2패)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웨이보 게이밍은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의 마지막 라운드로 향한 반면, 매드 라이온즈는 1승 3패로 최종 탈락했다. 이로써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LoL EMEA 챔피언십’ 출신 팀은 G2 e스포츠와 프나틱만이 남게 됐다. 중국 LPL 팀은 아직까진 한 팀도 탈락하지 않았다.

1세트 첫 교전에서 웨이보 게이밍이 앞섰다. 정글러가 개입한 바텀 다이브 상황에서 웨이보 게이밍이 매드 라이온즈의 바텀을 유린, 킬 캐치에 성공했다.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던 양 팀은 15분쯤 전령 앞에서 크게 격돌했다. 결과는 매드 라이온즈의 일방적인 4킬 흭득이었다. ‘더샤이’ 강승록의 ‘아트록스’가 나타나 싸워봤지만 역부족이었다.

22분쯤에는 웨이보 게이밍이 거친 바론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매드 라이온즈가 웨이브 게이밍의 전력을 대부분 짤라먹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웨이보 게이밍의 ‘샤오후’ 리위안하오가 기지를 발휘해 바론을 먹는 데는 성공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이를 기회로 활용했다. 바론 파워플레이를 통해 골드를 땡기고 상대를 빨아들여 다수의 킬을 냈다. 31분쯤 한타에서도 전력 우위를 보이며 상대를 찍어누른 웨이보 게이밍은 매드 라이온즈의 내각 타워를 깨고 넥서스까지 진격했다.

1세트에서는 매드 라이온즈의 ‘니스퀴’ 야신 딘체르가 상대 미드를 3번 이상 솔킬내면서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실력도 팀의 패색을 뒤집진 못했다.

웨이보 게이밍의 팬들. LoL Esports

2세트는 8분쯤 바텀 2대 2 킬교환으로 시작된 후 난타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게임 초반 강승록은 체력이 부족한 아트록스로 상대 탑 라이너를 잡아내는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

17분쯤에는 전령 앞 한타에서 웨이브 게이밍이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전령을 푼 웨이브 게이밍은 탑에 고속도로를 냈다. 비록 용은 내줬지만 20분쯤 한타에서도 3킬을 쓸어담으며 승리한 웨이보 게이밍은 ‘칼리스타’의 패시브 스킬을 활용해 바론까지 차지했다.

넥서스까지 위협당하는 와중에도 매드 라이온즈는 정글러와 서포터를 희생시키며 2용을 챙겼다. 웨이보 게이밍은 정석대로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밀고 탑으로 향했다. 매드 라이온즈의 희망은 후방에 잠복해있는 ‘바이’였다.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매드 라이언즈는 역량을 집중해 한타에 임했지만, 웨이브 게이밍의 체급을 이기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웨이보 게이밍의 서포터 ‘크리스피’ 류칭쑹은 “자신감을 찾았다. 앞으로의 경기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8강에 진출하고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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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in@kukinews.com
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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