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우승 앞둔 울산, 이번주에 우승 확정할 수 있을까 [K리그]

조기 우승 앞둔 울산, 이번주에 우승 확정할 수 있을까 [K리그]

지난 시즌 이어 리그 2연패 도전 중인 울산
포항이 전북 상대로 승리 거두지 못하고, 울산이 대구에 승리할 시 울산 우승 확정

기사승인 2023-10-27 15:07:13
지난 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세리머니를 하는 울산 현대 선수단.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울산 현대는 오는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3’ 35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27일 기준 승점 67점(20승 7무 7패)을 기록 중이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9점)가 전북 현대를 승점을 거두지 못하고, 울산이 대구를 상대로 거둘 경우 잔여 경기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포항이 승점 3점을 얻지 못하고 울산이 승점 3점을 거둘 경우, 울산이 승점 70점이 돼 60점 혹은 59점을 기록하는 포항이 잔여 경기 3경기에서 승점을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즌 초반 엄청난 페이스를 달리던 울산은 지난 8월부터 다소 부침을 겪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경쟁자인 포항도 울산과 마찬가지로 2무 1패를 기록해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는 전북에 위협을 받으면서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울산의 경쟁자 포항은 시즌 막바지에 오베르단, 완델손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 손상이 컸다.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최근 전북이 3연승을 달리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위안이라면 지난 24일 우라와 레즈(일본) 원정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 분위기를 반등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울산이 35라운드에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어도 이번주 울산에서 K리그1 우승 세리머니는 볼 수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오는 12월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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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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