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호 안건으로 ‘당내 대사면’을 논의키로 했다. 논의 대상으로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홍 시장(당원권 정지 10개월), 김재원 최고위원(당원권 정지 1년) 등이 포함됐다. 혁신위는 이를 “당내 통합과 화합을 위한 대사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촉도 징계도 모두 수용했고 모욕도 감내했다”면서 “김기현 지도부와 손절한 지 오래”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출마할 것도 아니고 총선 관여할 생각 또한 추호도 없다. 총선 출마할 사람들에 끼워서 그런 장난 치지 마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총선까지 배제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총선 후 바뀐 정치지형과 새롭게 정치 시작하면 된다.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홍 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시기에 골프를 친 것이 논란이 돼 내년 5월까지 10개월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