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철원 지역에서 도내 5번째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면서 도 방역당국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전날 철원군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축 1두 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11시쯤 럼피스킨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이들은 현장 통제, 소독,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매몰 등의 조치를 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5일 이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23일 양구(1차), 25일 횡성(2차), 27일 양구(3차), 28일 고성(4차)지역에서 각각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예방접종을 신속히 추진 중이다”라며 “백신접종이 어려운 고령농가 등은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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