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는 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라는 외부 요인으로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김해 R&D센터'와 'NHN아카데미 경남캠퍼스'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IT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수도권역에 편중된 IT 기술력 전파와 지역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김해에 보안관제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지역주민과 경남권 대학 출신 취업준비생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재를 우선 채용해 기업의 상생 선순환 모델 정착에 매진하고 있다.
김해시와 NHN클라우드는 2020년 6월 'NHN아카데미 경남캠퍼스 개소'와 '김해 R&D센터 개소' 데어터선터 건립' 등을 위해 상호간 MOU협약을 체결한 이후 줄곧 사업을 추진해왔다.
NHN클라우드 측은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을 중도 포기한 데 대해 시민들이 양해를 구했다.
김해시는 데이터센터건립사업 중단과 관련, "2022년부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총 19회에 걸려 NHN 현대산업개발 측과 머리를 맞대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했으나 사업 투자 주체가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더 이상 민간업체에 사업추진을 강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는 김해시 부원지구는 개발 필요성이 있는 지역인 만큼 앞으로 어떤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는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