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의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2일 연합뉴스는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이날 오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고양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을 맡은 반 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교육청과 학교 측이 전수 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10여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처음 접수된 피해 학생은 8명이었던 걸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해당 학교 교감이 피해 여학생들의 진술을 듣고, 경찰에 신고해 교내에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