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흐름은 안정적”

“삼성증권,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흐름은 안정적”

기사승인 2023-11-03 09:50:45
삼성증권

증권가에서 삼성증권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안정적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돈 수준이나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보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분기 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3% 늘었다”며 “이는 높아진 거래대금으로 인해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관련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형 딜 수행에 따라 IB 및 기타수수료 수익도 39.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증권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 대형 딜 수행에 기인하지만 IB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시전한 점, 금리 변동성 확대에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전분기 대비 10.9%,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에 그친 것을 들었다.

KB증권이 제시한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경쟁 증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다”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해외 부동산 관련 잠재 리스크도 적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