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구’ 반대 55.5%… 尹 지지율은 4.9%p 상승

‘서울시 김포구’ 반대 55.5%… 尹 지지율은 4.9%p 상승

기사승인 2023-11-05 09:52:13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거리에 걸린 현수막. 사진=박효상 기자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이슈와 관련해 국민 과반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포-서울 편입’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55.5%(매우 반대 37.2%, 반대하는 편 18.3%)로 집계됐다. 

특히 편입 관련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모두 반대 비율이 60%를 넘었다. 

찬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3%(매우 찬성 21.1%, 찬성하는 편 1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 이외의 지역에서는 찬성보다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유일하게 TK에서만 반대(40.4%)보다 찬성(44.8%)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잘 모른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1.5%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9%p 상승한 39.1%로 나타났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15.7%p, TK에서 12.3%p, 서울에서 9.7%p 올랐다. 

부정 평가는 58.9%로, 지난주에 비해 4.4%p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가 7.4%p 줄었다.

윤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국민의힘도 긍정 평가가 올랐다. 지난주보다 4%p 상승한 39.6%로 집계됐다. 30대와 T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7.2%p 떨어진 43.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0·40대,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급감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5.5%p에서 4.3%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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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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