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80석, 여당일 때와 다를 것…조승현 같은 인재 필요”

이해찬 “180석, 여당일 때와 다를 것…조승현 같은 인재 필요”

5일, 조승현 출판기념회 개최…금천 지역구 총선 출마 선언
추미애, 현 정치권 비판 “커뮤니케이션 능력자 절실해”

기사승인 2023-11-06 15:04:16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국민의 심판을 촉구했다. 180석도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는 분명히 다른 역할이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개혁적 인물이 대거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을 꼽았다.

이 상임고문은 5일 오후 서울 금천구 ‘마벨리에’에서 열린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의 책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정권 심판론에 무게감이 실린 축사를 전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결과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좌우되는 중요한 선거로 얼마의 과반을 확보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180석 갖고도 (제대로) 못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압승한다고 한들) 뭘 하겠냐고 할 수 있지만, 여당일 때와 야당은 다르다”고 말했다. 거대 의석 확보의 절실함을 강조한 발언으로 민주당의 총선 압승을 바랐다.

이 상임고문은 “여당일 때는 전문성이 중요했으나 야당이 된 지금은 개혁적인 투지를 갖고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조승현 소장은 한명숙·이해찬·정세균·문재인·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내리 공보 전담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10년 동안 아주 큰 신세를 졌고 사람이 진실하고 착해 세종에서 일부러 출판기념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실패한 용인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정치는) 주변에 좋은 사람을 잘 데리고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최근 나라가 이렇게 된 것도 본인(윤석열 대통령)도 시원치 않지만, 주변도 시원치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잡탕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계 인사들. 사진=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조 소장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대신 현재 여야 정치권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추 전 장관은 “여당이 (김포시 서울 편입은) 막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는 조삼모사”라며 “또 민주당은 말이 많고 고민이 많지만, 결정이 늦고 알아듣게 홍보를 잘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조 소장과 같은 인재가 지금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여야를 불문하고 정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강성만 국민의힘 금천지역 당협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아울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전해왔다.

조승현 소장은 출판기념회 후 쿠키뉴스에 “민주주의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우선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여기며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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