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새만금 예산 복원 民 책임진다”

홍익표 “새만금 예산 복원 民 책임진다”

“잼버리 여가부 문제 새만금과 관련 없어”

기사승인 2023-11-07 16:59:16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혜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만금 예산을 지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민주당이 새만금 문제를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소리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7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해서 끝까지 전북도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전북도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민주당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이 합당한 사유 없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과 관련해 유일하게 보도된 것은 잼버리”라며 “새만금 사업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만금과 잼버리 사태는 서로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가부가 제대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못해 발생한 일을 전북도의 책임으로 떠넘겼다”며 “잼버리 사태를 이유로 새만금 예산 80% 깎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예산 삭감을 할 때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합당한 이유 없이 예산을 80%나 감축한다는 것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6일 예산안 심사 방침으로 ‘새만금 예산’이 포함된 5대 미래 예산을 발표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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