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식용금지’ 당론 추진

민주당 ‘개식용금지’ 당론 추진

이재명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에 맞게 제도화 필요”

기사승인 2023-11-08 16:00:03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개 식용 금지안 입법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 특히 개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나 (향상된) 우리 생활 문화 수준에 맞게 제도화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식용금지법이 통과되면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문제 등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억압적인 방식으로 즉시 종결시키는 것이 아닌 필요한 대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545만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국민의 의사도 많이 반영해 합리적 해결책을 도출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의원총회에서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정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입법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겠다”며 입법 의지를 다졌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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