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오는 10일 2024년도 예산안 3조9709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을 학력 향상, 맞춤형 진로교육, 교육복지, 디지털 기반 교육 구축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세입 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전입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3조1280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561억원, 기타이전수입 9억원, 자체수입 375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기타 409억원, 기금전입금 4075억원 등이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여건 악화로 보통교부금과 법정전입금이 전년 대비 5660억원 줄었지만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 시기 조정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원을 배분할 계획이다.
또 세입결손에 따른 부족재원은 적립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173억원 및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902억원을 활용해 충당한다.
김범중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2024년도 본예산안은 세수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적립해 둔 기금을 활용해 적시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