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뽑은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에 집중,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현안 문제를 해결, 미래비전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배 의원은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알박기 인사’와 ‘예산사용’ 문제를 강하게 짚었다. 세계문화유산 취소 위기를 짚어 다시 준비할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후쿠오카 조선가무단과 함께 진행한 행사에 국비를 지원했다. 또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관계자 출연 영화에 국고를 지원했다.
문 정부에서 만든 스포츠윤리센터(윤리센터)의 부정부패를 꼬집었다. 윤리센터 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허위 인턴십 확인서를 발급해 기소됐지만 어떤 인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윤리센터 사무국장도 조직진단 용역보고서에서 ‘국장실 골프연습’ 등 근무 태만이 공식 문서에 기록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가 전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취소 위기가 왔다는 점을 질의했다. 문 정부 시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45차 회의에서 경관보존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하지만 세계문화유산 구역 내 건축 불가 기준을 지자체에 제대로 알리지 않아 인근에 건설 허가가 났다. 배 의원은 해당 책임에 대해 엄중한 조치와 유네스코에 제출한 현황 보고서를 제대로 준비하도록 당부했다.
배 의원은 “2023년에 쿠키뉴스가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해줘서 감사하다”며 “지난 4년 의정 생활 동반자이자 주시자로 활동하는 쿠키뉴스 관계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아울러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줘서 영광”이라며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민 세금과 정책이 얼마나 올바르게 가야 하는지 더 많이 느꼈다”고 소회를 남겼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