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활동의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히 맞섰다. 혁신위원회 평가를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0%대에 육박했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활동 평가’를 묻자 잘했다는 응답이 38.7%(아주 잘함 14.5%, 다소 잘함 24.2%), 못했다가 39.8%(아주 잘못함 21.6%, 잘못함 18.2%)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1.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잘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만 55.8%(vs 잘 못함 27.8%)로 가장 높았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18~29세 48.5%(vs 잘함 27.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50대 48.4%(vs 27.7%), 40대 44.2%(vs 33.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에서는 잘함 35.6%, 잘못함 39.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혁신위원회 활동을 잘했다(52.0%)는 평가가 잘 못했다(32.8%) 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은 혁신위에 대한 평가가 잘함 36.3%, 잘못함 42.5%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48.0%로 잘했다 28.4%에 비해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2%)와 전화면접(유선 10.8%)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