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대중, 박용진 만들자”…홀 가득 메운 강북구민들

“제2의 김대중, 박용진 만들자”…홀 가득 메운 강북구민들

박용진 출판기념회, 전·현직 의원들 대거 참석
권노갑 “가장 김대중 닮은 정치인”
김종인 “초선 때부터 남달라…경제민주화 국민께 설명 다녀”
박지원 “당내 단결 절실해…박용진 큰 역할해야”

기사승인 2023-11-15 23:54:36
15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코프스키홀에서 열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 모습. 박용진 의원실 제공

“김대중을 닮은 정치인, 박용진을 제2의 김대중으로”

15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코프스키홀에서 열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권노갑 상임고문의 애정 어린 당부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축사한 권 고문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린다. 누구보다도 김대중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가 박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의 모습과 닮았다고 칭찬한 것은 의미심장했다. 그는 삼성 등 재벌개혁을 외치고 국민 안전을 위해 현대차 무상 리콜, 유치원 3법을 이끈 박 의원의 행보를 언급하면서 정치 지도자로서의 재능을 인정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권 상임고문을 비롯해 많은 정계 인사가 참석해 박 의원을 응원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원로급 인사가 자리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필두로 20여 명의 전·현역 의원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청년 정치인들도 참석해 세대를 아우르는 박 의원의 폭넓은 인맥도 확인됐다. 

지역주민까지 포함하면 약 1000여명이 출판기념회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15일 박용진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황인성 기자

권 고문에 이어 축사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초선 때부터 남다른 실력을 발휘한 박 의원의 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개념조차 제대로 이해 못 하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은데 박 의원은 초선 때부터 경제민주화가 뭔지 국민에게 설명하고 다녔다”며 “자기 목적을 향해 꾸준히 나가는 박 의원을 좋은 지도자로 만들어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박 의원을 처음 알게 됐다”며 “다음 대통령은 1970년대 이후 출생자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박 의원이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 참 용감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다”고 개인적 인연도 밝혔다.

15일 박용진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사진=황인성 기자

‘정치9단’ 박지원 전 원장은 당내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박 의원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 전 원장은 “대한민국 최대 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는 것인데 바뀌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며 “민주당 최대 개혁은 단결이다. 총선 승리하고 정권교체도 해야 하는데 박 의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을 3선을 시켜야 대통령 후보도 되고 대통령도 된다”라며 “여기 와계신 김종인 전 대표가 이준석·금태섭을 취합해 사상 최초로 보수 분당을 하도록 여러 활동 하겠다. 저는 이준석 전 대표와 하는 방송 일정이 있어 가보겠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축사한 홍익표 원내대표는 “박용진은 용기 있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자질을 갖췄다”며 “기득권 삼성, 재벌개혁에 앞장섰고 경제민주화라는 가치, 유치원 3법 문제 등에서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마지막 순서 인사말을 통해 “평일 자리를 가득 채워준 강북 지역주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국회에 일하러 출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 초심의 다짐을 잃지 않고 국민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부딪히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판된 ‘더 리더-박용진의 미래를 향한 도전’은 대선 경선 당시 박 의원의 출마선언문과 당 대표 출마선언문, 지역별 경선 연설문 및 전당대회 연설문, 기자회견문과 언론인터뷰를 통한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철학 메시지가 담겼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