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보은투자 의혹’ 현대오토에버 대표 압수수색

검찰, ‘KT 보은투자 의혹’ 현대오토에버 대표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3-11-20 10:08:17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진=박효상 기자 

검찰이 ‘KT 보은투자 의혹’ 관련 현대오토에버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20일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관계자 등 4명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인수했다.

검찰은 현대차가 지난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것에 대한 보은 성격으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에 웃돈을 얹어 인수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전 대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다.

검찰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가 거래 물량의 100%를 현대오토에버에 의존하는 만큼 현대오토에버도 해당 거래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구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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