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Q 글로벌 TV 점유율 29.9%…18년 연속 1위

삼성, 3Q 글로벌 TV 점유율 29.9%…18년 연속 1위

LG 올레드, 11년 연속 1위

기사승인 2023-11-21 10:14:19
사진=쿠키뉴스DB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키며 ‘18년 연속 1위’ 기록 달성에 다가섰다. LG전자는 11년 연속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1위를 눈앞에 뒀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29.9%를 기록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동기(27.5%) 대비 2.4%p 오른 수치다.

삼성 TV는 수량 점유율에서도 18.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가 작년보다 줄었지만, 삼성 TV는 네오(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초대형·OLED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 2006년 이후 18년 연속 업계 1위 기록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45.8%) 대비 16.2%p 증가한 62.0%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4.8%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특히 98형 라인업 확대를 통해 80형이 넘는 제품에서도 4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이 주도하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QLED TV는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1∼3분기 1094만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력 제품임을 확인했다.

이 중 네오 QLED를 앞세운 삼성 QLED TV는 올해 1∼3분기 584만대 판매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 QLED는 2017년 처음 시장에 선보인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 4천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는 올해 3분기 누적 총 371만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삼성은 약 62만대를 팔았다.

LG전자는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지켰다. 올해 1∼3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203만6800대로,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5%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4K·120헤르츠(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83형·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25%를 넘어섰다.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629만78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4%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고색재현(WCG) LC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QNED TV를 내세워 고색재현 LCD TV 시장 가운데 하나인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금액) 14.6%로 2위를 기록했다. 고색재현 기술 가운데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LG전자는 올해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를 포함해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사양 등에 따라 총 22종의 QNED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1∼3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1억4327만7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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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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