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등의 무단 취급 여부를 단속하고자 관내 소나무류 취급 업체 3개소와 화목 사용 농가 492가구를 대상으로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 단속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 안내 기간인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홍보 전단을 적극 활용해 소나무류 취급 업체 및 관내 주민들에게 재선충병 피해 확산 및 소나무류 무단 이동 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이어 집중 단속 기간인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관계기관인 산림청과의 합동 단속을 통해 소나무류 취급 업체는 소나무류 생산·유통에 대한 자료 및 대장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화목 사용 농가는 적치된 화목 등의 출처 파악 및 매개충의 침입공·탈출공 육안 확인 등 집중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위법 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부과 및 무단 이동된 감염목 등에 대해서 방제 명령 등 사후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 단속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의 인위적 확산을 방지하고, 소나무류의 건전한 유통 및 취급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