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 홈페이지와 웨이브 등에서 제공되던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다시보기 서비스가 최근 돌연 중단됐다. SBS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해당 방송은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소제목으로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용역업체 더기버스 간 갈등을 다뤘다.
그러나 방송이 공개된 후 제작진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유리하게 내용을 구성했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엔 1000건 넘는 시청자 민원이 쏟아졌다. 제작진을 만난 어트랙트 직원이 피프티 피프티 분쟁과 관련 없는 외부 관계자라는 증언도 나오며 잡음이 계속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후 입장문을 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싼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논란이 되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