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한국어 수업을 받고자 했으나 소속사가 이를 막았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소속사 어도어 측은 “멤버들에게 필요한 언어 교육을 별도로 실시해왔다”며 소문을 부인했다.
어도어는 22일 낸 입장문에서 “뉴진스 멤버들 언어 교육과 관련해 회사는 각 멤버들 필요에 따라 강사를 섭외하고 교육시간을 배정하고 있다”며 “하니의 한국어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하니가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어 그만 늘어’라는 댓글을 보고 “한국어 수업을 받고 싶다고 회사에 얘기했는데 더는 필요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한 데 대한 부연 설명이다. 하니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소속사가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귀엽게 여겨 한국어 수업을 받지 못하게 한다’는 풍문으로 비화하자 소속사가 이례적으로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하니 역시 방송 이후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말은 1년 전, 지금은 그만두신 매니저님에게 했다. 매니저님이 그 자리에서 가볍게 답을 해줘서 나도 (한국어 수업이 더 필요 없다는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밖에도 15세인 멤버 혜인이 중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님 선택과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헤인이 치아 라미네이트를 했다는 소문에는 “사실과 다르다”며 “혜인은 연습생 생활을 하기 전부터 교정을 시작했다. 부모님 동의하에 라미네이트가 아닌, 기존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며 안전하게 치열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