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준신위, 독립적 권한 부여 약속…전사적 지원”

김범수 “카카오 준신위, 독립적 권한 부여 약속…전사적 지원”

기사승인 2023-11-23 17:20:49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과 준법과신뢰위원회 1기 위원들이 만나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좌측부터 김용진 위원, 이영주 위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장, 안수현 위원, 이지운 위원, 김정호 위원 (*유병준 위원은 화상회의로 참석). 카카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준법과신뢰위원회에 독립적 권한 부여와 전사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위원장을 포함한 1기 위원들을 만나 카카오 쇄신을 위한 준법 경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동은 독립성 보장 및 준법 경영 체계 강화와 준신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 위원장은 “카카오 관계사들이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해당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라며 “연말까지 위원회가 선정한 아젠다에 대해 논의를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위원장은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속도를 중요시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다”며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테니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준신위는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친 후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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