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로 이적한 ‘표식’·‘데프트’…다시 만난 2022 월즈 챔피언 [LCK]

KT 롤스터로 이적한 ‘표식’·‘데프트’…다시 만난 2022 월즈 챔피언 [LCK]

기사승인 2023-11-25 14:18:49
‘표식’ 홍창현, ‘데프트’ 김혁규의 입단 이미지. KT 롤스터 소셜미디어

KT 롤스터가 ‘표식’ 홍창현, ‘데프트’ 김혁규와 2024년을 함께한다.

KT 롤스터는 25일 소셜미디어에 홍창현과 김혁규의 입단 이미지를 올렸다.

KT 롤스터는 올해 시즌을 위해 각 라인에서 맹활약하던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KT 롤스터는 서머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T1에 막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 LCK 3시드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8강에서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징동에 1대 3 패배하며 올해 여정을 마무리했다.

홍창현은 올해 팀 리퀴드에서 정글러로 활약하며 ‘2023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서머에서 3위를 기록, 2023 월즈에 LCS 3시드 자격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1, NRG, 감 e스포츠에 연달아 패배하며 0승 3패로 탈락했다. 그는 탈락 당시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입단 영상에서 “다시 한국팀에 왔는데 DRX가 아닌 다른 팀에 있다는 게 설렌다. 역사가 깊은 팀에 와서 기쁘다”고 말하며 “김혁규와 제일 오래 함께할지 몰랐다”고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홍창현은 ‘리 신’, ‘람머스’, ‘킨드레드’에 자신이 있다며 “북미에서 독학을 많이 해 왔다. 스프링 시즌에는 플레이오프권에만 들어가겠다. 서머에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혁규는 디플러스 기아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약하며 2023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 정규리그 4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는 2023 월즈에 진출했지만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G2에게 한 차례, KT 롤스터에게 두 차례 패배하며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는 입단 영상에서 ”마지막에 막내로 활동했었는데, 현역 마지막 해에 돌아오게 돼서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KT 롤스터를 고른 이유는 가장 열심히 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해서다. 팀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홍창현과 김혁규는 DRX 소속이었던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KT 롤스터는 앞서 21일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에이밍’ 김하람, ‘리핸즈’ 손시우와 ‘래피드’ 정민성 코치 등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2024년을 위한 리빌딩에 들어갔다.

일부 팬들은 ‘비디디’ 곽보성만 남은 KT 롤스터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구단은 홍창현과 김혁규를 영입하면서 당장의 불은 껐다. 이제 남은 라인은 탑과 서포터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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