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업·외식 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이색 협업과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소화용이성으로 인기를 끈 ‘A2+우유’의 멸균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보관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더본코리아 역전우동은 급식 전문가 이미영 셰프와 손잡고 여름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연세유업도 국민음료 ‘야쿠르트’와의 협업을 통해 신제품 크림빵과 롤케익을 선보이며 간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울우유, 최대 15주 보관 ‘A2+우유 멸균제품’ 출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주력 제품인 ‘A2+우유’의 보관과 휴대 편의성을 극대화한 멸균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A2+우유는 형질 검사를 거쳐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해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 원유와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우유다. 목장, 수유, 생산, 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 실시는 물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신선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소화용이성과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면서, 긍정적 영향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A2+우유는 우유 섭취 후 소화 불편을 겪는 소비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더 좋은 우유’로 호평받고 있다. 실제로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2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올해 6월 기준으로는 6400만 개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서울우유는 소비자들이 A2+우유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멸균우유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고온·고압으로 멸균 처리한 제품인 만큼 상온에서 약 4개월(15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170ml의 부담 없는 용량이라 누구나 한 번에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조혜미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A2+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보다 다양한 형태로 A2+우유를 즐기실 수 있도록 보관과 휴대 편의성을 극대화한 멸균제품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A2+우유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고급 우유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역전우동,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협업
더본코리아의 우동·덮밥 전문점 역전우동0410이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협업해 여름 시즌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역전우동은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고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줄 ‘대가초계면(물&비빔) 2종’과 ‘제육돈까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신메뉴는 오랜 시간 급식 현장에서 대중적인 맛을 연구해온 이 셰프의 노하우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근하고 완성도 높은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대가초계면’과 ‘대가초계비빔면’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시원한 닭고기 냉국수 ‘초계면’을 역전우동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다. 이 셰프의 특제 겨자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고명을 중심으로, ‘대가초계면’은 살얼음 육수에 김가루를 더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대가초계비빔면’은 매콤달콤한 비빔소스와 어우러져 더욱 자극적인 여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제육돈까스’는 제육볶음과 돈까스를 한 접시에 담아 두 가지 인기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간편하고 푸짐한 한 끼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전우동은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00% 당첨 경품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급식대가 콜라보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메뉴당 1매의 스크래치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아이패드, 닌텐도 스위치, 애플워치, 역전우동 2만 원 모바일 금액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행사는 배달을 제외한 홀 매장 이용 및 포장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점포별 쿠폰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본코리아 역전우동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자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신메뉴 3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계절에 맞춘 트렌디한 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맛과 즐거운 식사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세유업, hy와 협업…생크림빵·롤케익 2종 출시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hy와의 협업을 통해 신제품 2종 ‘연세우유 야쿠르트맛 생크림빵’과 ‘연세우유 야쿠르트맛 크림롤케익’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세유업은 베스트셀러인 연세우유 생크림빵에 대해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hy와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연세우유 야쿠르트맛 생크림빵은 빵 속에 새콤달콤한 야쿠르트 크림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연세우유 야쿠르트맛 크림롤케익은 시트 사이사이에 야쿠르트 크림을 담아냈다. 두 제품의 패키지에는 hy 자체 제작 캐릭터인 ‘야쿠’(YAKU)가 프린팅돼 협업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조할 예정이다.
연세우유 야쿠르트맛 생크림빵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CU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세우유 야쿠르트맛 크림롤케익은 23일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연세유업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20일까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소비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연세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댓글 추첨을 통해 야쿠르트 공식 굿즈인 ‘야쿠르트 보랭 런치백’과 ‘야쿠 피크닉 매트’가 증정된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hy와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맛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