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실현… 세종진로교육원 문 열다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실현… 세종진로교육원 문 열다

의‧과학실, 탐사보도실, 창업키움실 등 11개 테마 진로체험시설 갖춰

기사승인 2023-11-29 16:45:41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이 29일 오후 최교진 교육감, 안광식 진로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이익훈 기자

세종지역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교육을 책임질 세종진로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29일 오후 2시 교육청과 인접한 보람동에서 11개의 진로체험시설을 갖춘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학생 모두가 성장하는 맞춤형 진로 탐색과 미래지향적 진로진학 교육을 위해 추진된 진로교육원은 부지 면적 7692㎡, 지상 4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지난 2021년 1월 착공돼 이날 문을 열게 됐다. 

사업비는 행복청이 건축비 282억 원, 세종교육청이 부지비 59억 원 등 총 341억 원이고 내부 전시․체험 공간 조성 및 환경 구성에 58억 원의 시교육청 예산이 별도로 투입됐다.

공간 구성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11개의 진로체험 시설을 갖췄다.

층별로는 1층은 선조의 지혜에서 찾는 꿈, 2층은 오늘의 가치에서 찾는 나의 꿈, 3층은 내일의 기술에서 찾은 꿈, 4층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탐구하며 찾는 꿈을 테마로 층별마다 다양하고 특색있게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1층에는 전통 소재를 활용하여 자개 제품․조각보를 만들어보는 손끝공예실, 3D프린팅을 활용하여 한옥마을을 디자인하는 뿌리기술실 △2층에는 연극, 뮤지컬 등 신체활동을 체험하는 표현활동실, 빅데이터로 도시 문제를 예측․해결해보는 지역사회탐구실, 상상과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창업키움실, VR 가상 로봇 수술 체험 등을 경험하는 의‧과학실 등으로 꾸몄다.

세종진로교육원에 마련된 손끝공예실, 탐사보도실, 우주탐사실, 환경탐구실 등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11개 진로체험 시설.  사진=이익훈 기자 

△3층에는 크리에이터가 되어 보는 미디어창작실과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보는 AI·드론실 △4층에는 뉴스, 다큐멘터리, 캠페인 등을 만들어보는 탐사보도실, 우주 자원의 가치를 이해해 보는 우주탐사실, 친환경 주택과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환경탐구실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배움의 공간인 진로도서관은 물론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하여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들이 함께 지식을 배우고 나누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진로교육원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1월 13일부터 학급별, 동아리별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초・중등 19개교 496명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 교육 프로그램 44종을 활용한 3시간 수업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진로교육원은 모든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 스스로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꿈과 진로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여 저마다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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