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 중진 의원들과 민주당의 탄핵안 대응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원내대표실에서 ‘중진 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민주당 주도의 탄핵 대응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과 오는 1일 본회의를 개최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탄핵에 이용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모시고 민주당 의회폭거에 어떻게 대응할지 의견을 모았다”며 “대다수 중진은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를 좌시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의회폭거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구체적인 방법은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