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트’ 이상호가 복귀하며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로스터가 완성됐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30일 오후 10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상호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이상호의 땀방울이 모여 한계를 뚫고, 더욱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호는 공식 복귀 영상에서 “남아있는 구성원들이 있고, 환경적으로 편해서 다시 선택했다”는 복귀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나이대도 비슷비슷하고 다 같이 친하게 지낼 거 같다. 친구 같다”고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엔비’ 이명준과 팀의 맏형이 됐다”면서도 “‘모건’ 박루한이 더 맏형 같기도 하다”고 웃어보였다. 이명준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엔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동갑이다 보니 금방 잘 맞을 것 같다. 같이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올해 OK저축은행 브리온에 있었고, 내년에도 함께한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한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모든 라인에서 제일 제일 최고다 말할 수 있는 그런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지난 22일 ‘카리스’ 김흥조와 재계약하고 이명준, ‘기드온’ 김민성을 영입했다. 이어 구단은 24일 박루한, 30일 이상호와의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로스터를 완성했다.
기존 선수단이었던 ‘엄티’ 엄성현, ‘헤나’ 박증환은 지난 21일 계약이 종료됐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지난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두 8위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