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예방 교육을 실시해 아동 보호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강릉시는 아동 보호를 위해 우선 경찰서와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신고 접수 시 즉각적인 출동을 통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아동을 즉각 분리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관련 기관과 정보연계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고위험 사례 아동에 대한 올바른 개입 방법을 논의하고 아동의 안전 확인을 상시적으로 실시하여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일선 학교에 가정통신문과 함께 학부모의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물 배부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응급조치가 가능한 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모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 학대의 선제적 예방과 피해 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아동호보팀을 신설한 바 있으며, 현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2명, 아동보호전문요원 4명을 배치해 아동학대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