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세” 11월 수출 7% 증가…무역수지 6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회복세” 11월 수출 7% 증가…무역수지 6개월 연속 흑자

기사승인 2023-12-01 11:24:07
부산항 컨테이너. 연합뉴스

두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지며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증가했다. 지난 10월 수출이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물량도 4.6%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지난달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수를 경신했다. 기존에는 지난 6월 7개 품목 수출 증가가 최대치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 달러를 달성했다.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자동차(+21.5%)는 17개월 연속, 일반기계(+14.1%)는 8개월 연속, 가전(+14.1%)은 6개월 연속, 선박(+38.5%)・디스플레이(+5.9%)는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 나갔다.

지역별 수출은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실적이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 달러를 달성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98억 달러, 대EU 수출도 5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은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함에 따라 -11.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흐름에 힘입어 지난 2021년 9월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 실적인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에는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이러한 수출 상승 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출 패키지 우대 보증 방안 마련 △해외인증 패스트트랙 신설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