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겨울철 농업재해 대책 추진

양양군, 겨울철 농업재해 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3-12-01 11:11:06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겨울철 농업재해로 인한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최대 풍속 23㎧ 등으로 인해 20농가의 비닐하우스 파손 및 낙화, 축사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여름철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풍 및 유실·매몰 피해 발생으로 50건 이상의 피해 발생했으며 지난 달 7일 강풍 피해로 40건 이상의 비닐하우스 및 축산시설 및 가축 피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실정이다.

이에 양양군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산지원팀, 작물환경팀, 소득작목팀, 축산정책팀 등 총 4개 팀으로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구성하여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또,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24시간 가동되며, 문자 메시지 등의 매체를 통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특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비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재해에 취약한 농업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인 지도와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폭설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은 수시로 실태 점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설하우스 설계 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 고시한 내재해형 표준규격시설을 사용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재해에 대비해 농가에 견고한 시설 설치를 권장하고 강풍 사전대비 및 점검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당부하겠다"며, "농작물재해보험 및 관련 시설물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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