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역사는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문화도시 김해' 사업의 하나로 조성했다.
'토더기'는 지난 11월 김해시 공식캐릭터로 최종 지정된 이후 김해시 홍보첨병으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토더기' 캐릭터는 유물을 상징하면서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구성했다.
'토더기' 모티브가 된 유물은 김해 망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의 '오리문양 토기'다.
시는 흙에서 출토했다는 의미로 '토(土)더기'라는 이름을 붙었다.
테마역사 조성은 김해문화도시센터의 '문화도시협의체 구지몽상'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토더기'가 경전철 이용객들의 무사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는 콘셉트로 자리잡았다.
전시물 응원 문구는 문화도시센터 온라인플랫폼 '금바다 소리통(gimsotong.kr)'의 시민 제안이나 지역 어르신들의 인터뷰에서 직접 수집했다.
김해문화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토더기는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의 가치와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이번 테마 역사 조성은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전국체육대회, 김해방문의 해 등 메가이벤트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는 전국 최초 '역사전통형 법정문화도시'로 지난 2019년 12월 지정돼 핵심 가치 역사·시민·미래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테마역사 조성을 주도한 '문화도시협의체 구지몽상'은 시민과 김해시, 비영리조직(NPO) 등과 참여해 도시의 다양한 의제 논의와 과제 발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