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일 청년수당 성과공유...2만여명 지원 88.1% 만족

서울시, 6일 청년수당 성과공유...2만여명 지원 88.1% 만족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우수 사례 공유 및 참여자 간 교류

기사승인 2023-12-05 16:14:54
서울시 청년정책 포털 ‘청년몽땅정보통’ 캡처

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수당이 불러일으킨 일상의 변화와 성취 및 참여 소감 등을 전시, 영상, 발표, 토크콘서트 등의 형태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6일 오후 1시 용산구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2023 서울 청년수당 성과공유회-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수당 참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청년수당은 만19~34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 또는 단기 근로중인 청년이 다른 걱정 없이 진로탐색 및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청년들의 자아실현 기회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진행된 서울 청년수당 지원사업은 대표적인 서울시 청년정책으로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 청년수당은 신청자 5만여명(1차 3만1667명, 2차 2만2265명) 중 2만여 명(1차 1만3814명, 2차 6196명)이 선정돼 6개월간(1차: 4~9월, 2차: 7~12월) 수당을 지원받았다. 특히 올해는 구직활동에 도움 되는 비금전적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해, 청년수당 참여자 중 희망자에 한해 △ 진로적성검사(갤럽 강점검사, 버크만 개인 특성 진단) △직무별 현직자 월별특강 △그룹형 멘토링(4개 직군, 그룹별 10명 내외을 진행했다.
    
올해 청년수당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의 88.1%가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97.8%가 지인에게 사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금전 지원은 90.6%, 비금전적 프로그램 지원은 88.2%(진로적성검사 89.0%, 현직자특강 87.7%, 그룹형 멘토링 87.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참여자의 96.9%가 청년수당 지원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공유회에서는 올해 청년수당 참여자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우수 참여자 중 2명이 사업 참여를 통해 경험한 변화와 성취를 중심으로 청년수당 참여 소감 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2019~2022년 청년수당 참여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는 라디오 사연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청년수당 기참여자 패널은 수당 지원이 종료된 이후 고민했던 점과 경험 및 생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년정책 OX퀴즈와 보물찾기 게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밴드 몽구스 리더 ‘몬구’와 싱어송라이터 ‘예람’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공유회에 참여한 청년수당 참여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서로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센터(관악, 금천)와 커뮤니티 전문가가 참여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행사장에는 청년수당을 통한 변화, 성취를 주제로 한 수기공모 당선작품(글, 그림)이 전시된다. 또한 방문자들은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셀프 사진을 촬영하는 참여형 전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행사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하였으나, 부득이하게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 방문 접수 및 참여도 가능하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수당은 최초 사업이 시행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정책 환경도 크게 변했고, 청년수당 자체도 사업 내용과 규모가 많이 달라진 상황”이라며 “더 의미있는 제도로 전환의 기로에 있는 청년수당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안겨주는 정책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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