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2호 민생 정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직영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돌봄 전담사와 보안관을 배치해 안전성을 높이고 재능 학습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에 그치지 않고 교육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 인구는 중세 유럽 흑사병 때보다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는데 그 경고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국가적 재앙이 분명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모두가 함께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학교의 부담을 전가해서 업무 과중을 야기하고 있다”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협력해 육아 돌봄과 개인의 교육 부담을 덜 수 있어야 저출생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관련 시범 사업을 위한 내년 예산 156억 원 증액을 요구한다”며 “국가적 위기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