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신에프앤아이 부동산PF 리스크↑…등급전망 하향”

한신평, “대신에프앤아이 부동산PF 리스크↑…등급전망 하향”

기사승인 2023-12-06 14:38:23
사진=대신그룹 제공
한국신용평가는 6일 대신증권의 자회사 대신에프앤아이에 대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관련 리스크가 높아졌다”며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신에프앤아이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대신에프앤아이에 대해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물량 감소 등으로 부실채권 투자자산 잔액이 꾸준히 감소한 반면, 부동산 PF 및 오피스 투자 등 부동산 관련 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017년 50%를 웃돌던 부실채권 투자자산 비중은 20%대로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 PF와 오피스 투자 금액 등이 전체 자산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전체 자산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PF 투자자산과 해외 투자자산의 경우 잠재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밖에 “부실채권 투자 업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지속되고, 높아진 조달금리 수준 및 부동산 PF 관련 대손부담 등으로 수익성 저하 압력이 높아진 점도 등급전망 조정 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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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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