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는 6일 정성주 김제시장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병철, 최승선, 황배연, 전수관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이병철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새만금 개발사업에 김제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관할권 분쟁으로 인해 새만금 개발사업이 지연된 데 대한 김제시장의 입장을 묻고,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해 처리하려는 광역 협력 사무에 대한 구체적 설명 등을 요구했다.
또한 벽성대학 부지 활용 방안과 김제시가 도내 대학과 협력해 준비하는 지역혁신사업(RIS) 성공가능성, 김제에 FAO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추진할 의향 등을 물었다.
최승선 의원은 민간단체 보조금 관련해 시정질문에서 “행안부 지방보조금법 관리기준 예규에 따라 평가 등급이 미흡 이하인 사업은 예산 삭감과 지원을 중단해야 하지만 김제시는 이를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지역사회의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노동력 제고를 위한 친외국인 정책으로 외국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정책 전담팀 신설과 외국인 정책 청사진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황배연 의원은 최근 발표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과 관련해 김제시가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질문했다.
또한 “상당수의 시민이 김제시청의 민원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불편함을 제기한다”며 민원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전수관 의원은 지역소멸·학교소멸 완화 대안으로 지역산업 특화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미래 환경에 대비한 교육 여건 구축을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고교 육성이 지역인재 양성에 유용한 대안이다”며 지역산업 특화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제=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